산새 물새

정치근 시/이종록 곡/테너 이강수/피아노 손영경

산새는 물에서 사는 물새가 부러워서
산새는 산을 떠나 물을 향해 날아갔네
산새는 물에서 물새처럼 살려다 죽게 되어서
산새는 물을 떠나 산을 향해 울면서 날아갔네
산새는 이 세상에 물처럼 나쁜 곳은 없다 하였네
산새는 이 세상에 산처럼 좋은 곳은 없다 하였네

물새는 산에서 사는 산새가 부러워서
물새는 물을 떠나 산을 향해 날아갔내
물새는 산에서 산새처럼 살려다 죽게 되어서
물새는 산을 떠나 물을 향해 울면서 날아갔네
물새는 이 세상에 산처럼 나쁜 곳은 없다 하였네
물새는 이 새상에 물처럼 좋은 곳은 없다 하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