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서울

고광수 시/신귀복 곡/소프라노 이화영/피아노 김민정

남산골 옛 성터엔 주춧돌만 남았거니
한강수야 말해다오
한강기적 이루어낸 땀과 눈물 어이 잊으랴
보신각 제야의 종소리에 또 한 해가 밝아오는
육백 년 도읍지 서울 서울 우리 서울
세월 타고 달려라 천년 만년 그날까지
세월 타고 달려라 천년 만년 그날까지

서울 서울 랄랄랄랄라 우리 서울
서울 서울 랄랄랄랄라 우리 서울
만세 만세 우리 서울 만세
우리 서울 서울 만만세
옛 궁궐 기왓장엔 이까 더욱 푸르거니
삼각산아 말해다오
외래 침략  고비고비 그 얼마나 서러웠더냐
한반도 한양 땅에 터를 잡아 세세연년 전해오는
육백 년 도읍지 서울 서울 우리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