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좋아라

임병걸 시/이병욱 곡/바리톤 박흥우/피아노 김민정

아름다운 산들이 곱게 감싸 안고
맑고 푸른 아리수 유유히 흘러가는
겨레의 으뜸 터전 서울이 좋아라 서울이 좋아라
봄이면 개나리 진달래 꽃 등불 밝히고
여름에는 북한산 소나무 더욱 푸르네
가을에는 청계산에 불타는 단풍
겨울에는 구중궁궐 은빛으로 부활하네

하늘이 내려 준 천혜의 성지
오백년 이어온 민족의 숨결
서울이 좋아라 서울이 좋아라
아리수 푸른 물에 유유히 떠가는 황포 돛배야
미래의 꿈 싣고 아라뱃길 두둥실 서해로 나아가라
서울의 희망 싣고 새날 새길 열어가라

낮이면 활기찬 사람들이 아름답고
밤에는 여기저기 문화향연 펼쳐지는 배달의 으뜸 터전
서울이 좋아라 서울이 좋아라
광화문 숭례문 빼어난 자태 사랑스럽고
밤이면 한강을 수놓는 불빛이 영롱해라
역사의 향기가 살아 숨쉬는 강북
번영의 가운 뻗어가는 강남이 어울어졌네

발길 닿는 곳 마다 문화의 보고
골목길 어귀마다 삶의 향기
서울이 좋아라 서울이 좋아라
아리수 푸른 물에 유유히 떠가는 황포 돛배야
미래의 꿈 싣고 아라뱃길 두둥실 서해로 나아가리
서울의 희망 싣고 새날 새길 열어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