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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감상실

가을 맑은 날

앨범타이틀 | 겨레의 노래 천년의 노래  (2006)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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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완영 시조/오흥주 곡/테너 이영화/피아노 한방원

필시 무슨 언약이 있기라도 한가보다
산자락 강자락이 비단필을 서로 펼쳐
서로들 눈이 부시어 눈 못뜨고 섰나보다

산너머 산마을 그 언덕 너머 어느 분교
그 마을 잔칫날 같은 운동횟날 갈채같은
그 무슨 자지러진 일 세상에는 있나보다

평생에 편지 한 장 써 본일이 없다던 너
꽃씨같은 사연을 받아 봉지지어 온 걸 봐도
천지에 귓속 이야기 저자라도 섰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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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구름언덕 2006.09.12 21:50  
  어쩌면 코스모스가 조그만 분교를 감싸 안고 있던 그곳!
복자랑 다니던 그 옛 정경이 그 산마을의 모습을 사진찍듯
지으신 정완영님의 시에 오홍주님의 그리움 같은 선율과
그 그리운 날들을 그 맑은 가을 날 같은 이영화님의 연주랑
피아노의 조화가 이가을 밤 그저 지난 세월을 돌리고 있습니다.
제 그리움을 대신해주는 우리가곡의 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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