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감상실 > 가곡감상실
가곡감상실

어머니 사랑

앨범타이틀 | 내 마음의 노래 19  (2010) ☞ 앨범보기
Loading the player...
홍윤표 시/김현지 곡/테너 하만택/피아노 엄은경

한평생 푸른 바람 안고
텃밭을 일구신 어머니
베적삼에 배인 땀은 강물 같은
어머니의 눈물이었을까
하늘정원 사이로 한가로이 떠가는
쇠기러기떼 바라보며
사랑을 가꾸시던 내 어머니
오직 자식 생각에 흘러온 모정의 세월도
단풍으로 물들어 잔주름만 깊으셨네
세상살이 어려워도 태양 같은 불 밝히신 어머니
한 세상 눈시울 뜨겁게 살아오신
어머니 자랑스러워라
봄동산 뻐꾹새 울음 실바람 따라 메아리 올 때
진달래 꽃소식에 가슴이 타올랐지만
이제 구름되어 떠나신 어머니
눈 뜨면 갈잎 같은 슬픔만 자라네
아 봄빛 같던 어머니 마음
언제나 바른길을 열어주셨네
아 바다 같던 어머니사랑
인간다운 희망꽃을 피워주셨네

2 진지한 감상 의견을 남겨주십시오.
34후날 2011.04.12 13:55  
못내 잊을 어머니의 그리움이 밀려옵니다. 12남매 막둥이를 안고 먼저가신 아버님의 무덤가에 앉아 하염없이 눈물만 흘리셨던 당신의 얼굴이 이 곡의 끝자락 편에 생생이 떠오릅니다. 고생많이 하셨으니 푹 쉬시고 얼마후면 저들도 뵐날이 가까워옵니다. 늘 가슴이 따스하신 어머니의 품이 오늘따라 안기고 싶습니다..그리고 더 보고 싶어집니다.
금수강산 2018.05.08 20:43  
하만택 테너 님의 목소리가 지극히 맑고 투명하여 가사 전달이 참 좋네요.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