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신윤호 시/안정모 곡/소프라노 민은홍/피아노 정형준

동구 밖 냇가로
빨래감 넘치는 함지박 이고 가시는 어머니
종종 따르는 자식
어미닭 날새 속으로 파고드는 병아리 같다
오로지 사랑으로 자식 위해 헌신하신 불멸의 여인
눈물 숨죽여 감추고
평생 자상한 눈길이셨던 불러도 대답없는 어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