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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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타이틀 | 한국의 가곡 1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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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대로 다 타시오 타다말진 부디마오
타고 다시타서 재될법은 하거니와
타다가 남은 동강은 쓰을곳이 없느니다
반타고 꺼질진대 애제 타지 말으시오
차리리 아니타고 생남ㄱ(나무의 옛글자)으로 있으시오
탈진대 재 그것조차 마저 탐이 옳으니다
홍난파의 사랑은 약혼식이나 결혼식장에서 축가로 자주 불려지는 곡이다.
나무가 타서 재가 되고, 그 재까지 마저 타버리도록 영원한 사랑을 하여야 한다고 가르쳐 주는 노래이다.
느리게, 그리고 조용히 시작해서 간주를 사이에 두고 마지막 결어에 힘이 주어진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평정을 잃지 않고 조용히 타이르는 둣 감미롭다.
시인이 시를 지은 의도대로 작곡을 하려면 시인과 작곡가가 서로를 잘 이해하는 관계라야 될 것 같다.
이런 의미에서 볼때 두사람은 구한말에 같이 태어나 일제시대를 같이 보내며 시로써 음악으로써 조국애를 토로하기도 하고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