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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앨범타이틀 | 한국의 가곡 1집  ()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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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상 시/홍난파 곡/소프라노 김은경


탈대로 다 타시오 타다말진 부디마오
타고 다시타서 재될법은 하거니와
타다가 남은 동강은 쓰을곳이 없느니다

반타고 꺼질진대 애제 타지 말으시오
차리리 아니타고 생남ㄱ(나무의 옛글자)으로 있으시오
탈진대 재 그것조차 마저 탐이 옳으니다

홍난파의 사랑은 약혼식이나 결혼식장에서 축가로 자주 불려지는 곡이다.
나무가 타서 재가 되고, 그 재까지 마저 타버리도록 영원한 사랑을 하여야 한다고 가르쳐 주는 노래이다.
느리게, 그리고 조용히 시작해서 간주를 사이에 두고 마지막 결어에 힘이 주어진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평정을 잃지 않고 조용히 타이르는 둣 감미롭다.
시인이 시를 지은 의도대로 작곡을 하려면 시인과 작곡가가 서로를 잘 이해하는 관계라야 될 것 같다.
이런 의미에서 볼때 두사람은 구한말에 같이 태어나 일제시대를 같이 보내며 시로써 음악으로써 조국애를 토로하기도 하고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8 진지한 감상 의견을 남겨주십시오.
동심초 2002.08.12 18:21  
  결혼식 축가로 많이 부르던 곡입니다
 사랑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게 하는 가사와
잔잔한 멜로디가 아주 좋아요
소나무 2002.11.22 21:37  
  오우 멋진노래
sarang 2002.12.26 01:28  
  제가 가장 좋아하는 한국 가곡입니다. 가곡은 잘 모르지만, 이건 정말 멋있는 곡이예요..^^*
수선화 2003.01.05 00:15  
  이 곡은 연주가곡으로 매일 듣고 있습니다.
가사의 의미도 너무 가슴에 와 닿지만..
개인적으론 바이올린 연주가곡으로 더 좋아하는 곡이어서
점심시간마다  아무말 없이 매일 틀어 놓았더니..
어느 날 너무 바빠 깜빡잊고 음악을 못 튼 날이 있었는데
" 선생님 왜 오늘은 노래 안 틀어요. 너무 좋은데..  " 하는 것이었어요.

아이들이 밥을 먹으면서 안 듣는 것 같아도 알게 모르게
음악이 전달되고 있었다는게 너무 반갑고 신기해서
그 뒤로는 아예 점심시간을 알리는 시그날 뮤직으로
자리매김 해 버렸답니다.

우리반 아이들은 나중에라도 이 곡을 들으면..
초등시절의 점심시간이 아련히 떠 오르겠지요.
평화 2003.03.03 00:02  
  아직도 꺼지지 않은 사랑의 불씨 하나
가슴속 저 밑바닥에서 꿈틀거리고 있는것만 같습니다.
몇십년동안 듣고 또 들어도 지치지않는 경이롭고 신비한 마력을 지닌 아름다운 노래입니다.
달래 2003.05.13 23:04  
  이곡 많이 찾았답니다..역시 좋군요....
포파이 2004.04.23 02:44  
  결혼식장에서 한 두번 축가로 불러본 기억이 납니다~
그때는 부르는데만 치중했는데...
오늘 보니 가사의 깊은 의미가 상당히 어려운것 같습니다
가사도 제대로 모르고 우리 가곡을 부른것이 부끄럽군요~
임회장 2007.05.08 15:47  
  김은경교수님 젊은 시절 음반이군요...*^^* 역시 좋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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