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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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오면 산에 들에 진달래 피네
진달래 피는 곳에 내 마음도 피어
건너마을 젊은 처자 꽃따러 오거든
꽃만 말고 이 마음도 함께 따가주
봄이오면 하늘위에 종달새 우네
종달새 우는 곳에 내 마음도 울어
나물캐는 아가씨야 저 소리 듣거든
새만 말고 이 소리도 함께 들어 주
나는야 봄이 되면 그대 그리워
종달새 되어서 말 붙인다오
나는야 봄이 되면 그대 그리워
진달래 꽃이 되어 웃어 본다오
[작곡시기]1931년
김동진 선생이 숭실중학교 학생이었던 18세때의 작품이다.
그는 문학을 좋아하고 시 암송을 좋아했는데 이 '봄이오면'도 그 애송시 중의 하나였다고 한다.
어느날 밤 학교 기숙사에서 풍금을 치며 발성연습을 하던 중 악상이 떠올라 급히 옮겼는데 바로 이곡이다.
작곡되자 마자 숭실중학교에서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로 애창되었다고 하며 슈베르트의 '월계꽃'처럼 순진하고 민요스런 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