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흘러가는 곳 아득한 먼 그곳
그리움도 흘러가라 파아란 싹이트고
꽃들은 곱게피어 날 오라 부르네
행복이 깃든 그 곳에 그리움도 흘러가라
저 구름 흘러가는 곳 이 가슴 깊이 불타서
영원한 나의 사랑 전할 곳 길은 멀어도
즐거움이 넘치는 나라 산을 넘고 바다를 건너
저 구름 흘러가는 곳 내 마음도 따라가라
그대를 만날때 까지 내사랑도 흘러가라
저 구름 흘러가는 곳 가없는 하늘위에
별빛도 흘러가라 황홀한 날이와서
찬란한 보금자리 날 오라 부르네
쌓인 정 이룰 그 곳에 별빛도 흘러가라
저 구름 흘러가는 곳 이 가슴 깊이 불타서
영원한 나의 사랑 전할 곳 길은 멀어도
즐거움이 넘치는 나라 산을 넘고 바다를 건너
저 구름 흘러가는 곳 내 마음도 따라가라
그대를 만날때 까지 내사랑도 흘러가라
82년, 대학 1학년때 그러니까 82학번이네요
벗들과 지리산엘 올랐습니다
파르티잔과 태백산맥에 대한 전설을 알기전, 한국전쟁때 공비들이 준동했다는 남녁 최대의 명산인 지리산을 올랐습니다
지금은 손 쉽게 버스로 오르지만 당시엔 화엄사 뒷길로 코재를 거쳐 가슴 터지게 숨을 헐떡이며 노고단에 올랐습니다. 길고 긴 계곡의 끝 드디어 멀리 노고단 정상이 보이는 능선에 도달한 순간, 갑자기 펼쳐진 해발 1500여 미터의 고원에 널려있는 원추리꽃과 또 이름모를 꽃들.그리고 그 위로 천천히 날아오르는 뭉게구름........
그 꽃밭을 천천히 오르며 이 노래를 불렀지요. 천천히 불렀지요. 그후로 이 곡을 들으면 노고단이 생각나요
지금은 그 길을 오를 체력이 자신 없지만 차로 오르는 분들은 그 감격을 모르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