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의 애사를 잘 아시지요..이 곡을 처음 듣고는
가사 한소절한소절이 너무 처연한 느낌이엇지요
오늘도 동강은 변함없이 흐르고 잇겠지요
아름다운 것들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싶은데
오늘도 동강은 무자비한 자들에 의해
처참하게 그빛을 잃어가고 잇겠지요
이 곡을 부를때마다 눈물이 하염없이
흐릅니다. 자연을 사랑합시다
하모니카로 반주되는 곡이어서
색다른느낌입니다
이 곡을 감상할 때면 언제나 파노라마 처럼 펼쳐지는 동강의 흐름이 상념속에 여울저 흐른다.
초등학교시절을 현지에서 보내셨고 1999. 5월 작사와 작곡을 하시어 8월에 CD로 출판해 주신 박경규 님에게 감사한 맘을 금할 길 없다. 곡의 흐름과 가사가 너무 잘 조화를 이루어 감상자로 하여금 자연스레 강의 흐름과 역사적 한이 서린 곳의 모습을 상념속에 그릴 수 있게 한다.
더욱이나 마다하지 안으시고 악보까지 보내주셨으니 너무 감사한 맘 이루 다 말할 수 없다.
선생님, 건강하시고 좋은 곡 많이 만들어 주세요.
한폭의 동양화를 보는 느낌입니다.
많은 이들이 찿는다고 하는데 그 옛모습 그대로 간진했음 하는 바람입니다.
이 노래를 계속해서 듣고 있노라니 동강이 자꾸만 자꾸만 부르는것 같습니다.
서정짙은 가곡 임교수님의 노래 정말 잘 어울리는것 같습니다.
동강의 그 모습이 이 노래를 타고 더욱멀리 전해졌음 좋겠........
단종 능 주변에 소나무는 단종을 애도하듯 모두 능쪽을 향해 가지를
키우고 있는 곳이 옛날 소풍가던 곳이예요.
얼마전에도 굽이치는 동강이 그리워서 어라연이랑 낙화암을 돌아 왔는데
이 가곡을 생각하니 어쩌면 그리도 시와 곡이 절묘한지 감탄합니다.
청령포는 예대로이고 동강을 그대로 흐르게 하려는 사람들의
애쓰는 모습이 곳곳에 안타까운 모습이었어요.
동강은 영원히 그 영월에 흐르게해야만 합니다.
동강은 영월 사람들의 아니 강원도의 자존심이기도 한것입니다.
댐이 영월사람들의 추억과 자긍심을 앗아가지 않도록 보존되길 바랍니다.
임웅균님의 호소력있는 연주는 더욱 이 곡에 애정을 갖게 합니다.
가을이 가기전에 동강을 한번 더 다녀오고 싶습니다.
동강이 절대 보존되어야 하고 환경단체들의 노력이 있지만 임웅균 교수님의 이 한곡은 엄청난 호소력으로 많은 사람의 가슴에 울려 퍼지리라 생각합니다. 아련한 추억이 가슴을 울컥이게 합니다. 초등학교 2학년때 처음 동강을건너 청령포 단종의 슬픈 사연을 전해듣고 눈믈지었었습니다. 동강의 얕은 자갈위 물살에서 다리걷고 고기잡던, 그물결에 옷젖고, 붉은 저녁노을에 반사되는 물빛에 온통 젖어 버렸던 그때가 그립습니다. 청령포 건너편에 청령포의 단종의 비애를 안타까이 지켜보듯 금부도사 왕방연의 "고운님 여의옵고"라는 시비도 있지요. 올해는 꼭 한번 다녀와야겠습니다. 생각하면 눈물이......
연포 나루에가면 폐교된 분교가 하나 있습니다. 제가 갔을때는 마지막 학생들이 떠난지가 얼마되지 않아 아이들의 숨결이 채 마르지 않은채 곳곳에 배어있었습니다. 겨울 동강 나들이에 나섰던 일행들은 동심으로 돌아가 시소도 타보고 그네도 타면서 눈덮인 동강의 기억들을 교정에서 반추하고들 있더군요 슬적 무리에서 벗어나 교실을 기웃거려보니 어린날 무척이나 따랐던 여선생님의 모습이 떠올라 칠판에 실처럼 가느다랗게 이름 석자를 적었어요 그런데 그이름을 일행에게 들키고말았죠 그때 저는 나이에 걸맞지 않게 사모하고 있었어요 한여선생님을 .. 마침 그곳 분교 숙직실에 동굴탐사차 나와있던 젊은이들과 황톳불앞에서 만남의 분복을 술로서 돌려가며 나누었죠,좀처럼 만나기어렵다는 눈덮인 동강 연포나루. 눈위에 반사되며 타는 황톳불. 젊음과 나이듬이 어우러진자리.조금씩 분위기에 젖어들면서 주체할 수 없는 그리움이 불꽃처럼 타오르는 술기운을타고 눈물되어 볼을따라 흐르더이다. 지금 이노래를 들으니 연기되어 사라진 추억의파편들이 연포 나루의 불꽃 속에서 너울 너울 춤을 추네요
영월에서 동강을 따라 12km정도를 거슬러 올라간 지점에 정선에서 한강까지의 천리길 초입의 물줄기가 영월의 어라연에서 처음으로 물굽이를 급회전하며 한차례 쉬게 되는 곳이도 하다.
어라연은 물이 직각으로 굽이치면서 중간에 섬이 만들어져 있고, 그 작은 섬 안에는 세 개의 큰 기암이 머리에 소나무 관을 쓴 것처럼 자리를 잡고 있다. 또 계곡 밖 양쪽으로는 천길단애의 절벽이 둘러 있어 그 경관은 신비감 마저 들게 한다.
영월의 유서 깊은 뜻을 잘 표현한, 박경규선생님의 감성에 기립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2008년 8월 6일부터 8일까지 3명의 친구가 배낭을 메고 정선에서 영월까지 동강을 따라 걸었습니다.
이 노래에도 잘 나타나있지만, 동강의 깨끗함과 아름다움-특히 '연포마을'과 '칠족령'과 '어라연'-은,
(옛날 어떤 시인이 아름다움을 말과 글로 나타낼 수 없어 그만 울었버렸다던데) 제 짧은
글솜씨로는 나타내지 못합니다. 둘쨋날 아침, 연포마을 잠수교에서 동강물로 밥을 지어 먹던,
이젠 추억이 되어버린 그 순간이 벌써 그리워집니다. 그때 이 노래를 부를 수 있었다면 얼마나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았을까.....
어제, 성탄절엔 신랑과 내년에 대학 입학하게되는 아들아이,저,
이렇게 세 식구가 영월의 청령포를 다녀왔습니다.
가고 오는 내내 '동강은 흐르는데'와 한여선님의 '겨울강'이 제 마음속에서 흘렀습니다....
제가 간 시간엔 두견은 소리 없었지만.. 한서린 단종의 모습에 제 마음속 깊숙이 울었습니다...
쓸쓸한 소나무 숲... 은빛 자갈,,, 쪽빛 물결...
지금도 동강은 흐르고 있었습니다.. 슬픈 모습을 띄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