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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감상실

가을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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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규 시/황덕식 곡/메조소프라노 정영자


가을날 찬바람에 꽃잎은 날아가고
하늘끝 구만리를 날으는 기러기떼
그리운 님의 말씀 눈물로 들려준다
벽오동 잎새마다 달빛이 흥건하고
무너진 돌담아래 외로운 귀뚜라미
깊은 밤 하얗도록 명주올 뽑아내어
서로운 베개맡에 비단꿈 엮으시나
이밤도 설치게 이불깃 들추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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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경 2006.09.15 20:25  
  깊어가는 가을은 정녕 외롭고 그리워하는 아쉬운 계절인가
그 많은 눈물젖은 오동잎은 달빛마져 울게하고,
외롭게 밤새워 울어대는 무너진 돌담아래 귀뚜리는
내마음을 아는지 설치는 이 밤.. 비단꿈이라도 꾸시라 하는듯이......
아 그리워라,
달빛아래 그리움에 지친 정경이 선하고
귀뚜라미 외론 노래  귓가에 들려오네
푸른하늘 2007.10.24 23:42  
고풍스런 분위기의 시와 멜로디가 가을과 잘 어울려, 즐겨 듣게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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