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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감상실

낙화암

앨범타이틀 | 한국서정가곡16선  ()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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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근 시/ 임긍수 곡/바리톤 송기창/피아노 임정우

백마강 물결위에 세월은 흐르고 고란사 저녁종은 에달피 울리네
아 아 삼천궁녀 서린 한 핏빛되어 낙화암 절벽으로 꽃잎되어 날으네
찬란한 영화는 꿈 같이 사라지고 서러운 마음은 가눌 길이 없어라

부소산 언덕위에 세월은 흐르고 무심한 백화정은 노을에 물드네
아 아 삼천궁녀 맺힌 한 피빛 되어 낙화암 절벽으로 꽃잎 되어 날으네
찬란한 옛 꿈은 덧없이 사라지고 님 향한 일편단심 잊을 길이 없어라
잊을 길이 없어라

3 진지한 감상 의견을 남겨주십시오.
결울 2017.11.25 15:21  
애잔한 느낌을 자아내는 곡에 젖다 보면 절로 몇 천 년 전으로 돌아가 그때의 단상에 빠져듭니다.  박범철 님의 음영 짙은 음색은 절묘한 화음을 이뤄 애절하게 다가서며 더욱 망국의 한을 불러일으키네요. 생각의 심연에서 좀처럼 헤어 나오기 힘들게 하는 마력을 지닌 좋은 곡입니다.
결울 2017.11.25 19:58  
아! 죄송합니다. 제가 박범철 님의 노래를 듣고 느낌을 올린다는 게 그만 착각해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모두 넓으신 아량으로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결울 2017.11.26 11:33  
송기창 님의 노래도 무척 좋군요. 굵고 맑은 음색은 감동을 더해 주네요. 송기창 님이 부르던 김효근 님의 '내 영혼 바람 되어(A Thousand Winds)'을 들으며 감동했던 그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다시 한 번 귓가를 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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