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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의 봄

앨범타이틀 | 내마음의 노래 제4집  ()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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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유화 시/안정모 곡/메조소프라노 조영해/피아노반주 조영선


아카시아 꽃 내음이
발끝에 걸려 나동그라지네
삘기를 한 웅큼 진 갈대머리 소녀는
반쯤 풀어진 책보따리를 허리에 단 채
자운영이 지천으로 깔린 논 길을
헤집고 다니면서

유채꽃 후두둑 뜯어
입안에 가득히 몰아 넣을 때
봄바람이 뚝 넘어서서 재빨리 달려와
몽땅치마를 하늘만큼 펼쳐놓아도
무엇이 그리도 재미있는지
환한 웃음을 논바닥에 햇살처럼 쏟아놓아요

내마음의 노래 제4집

1 진지한 감상 의견을 남겨주십시오.
꽃구름언덕 2004.02.15 13:52  
  어쩌면 어린 시절의 봄을 이렇게 사진을  찍듯  그리셨는지요?
그 시절의 친구들이 그리워지는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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