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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배

앨범타이틀 | 이종록 창작가곡 제19집  (2008)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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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시/이종록 곡/소프라노 고은영/피아노 이윤희

밤 깊어 나뭇잎 몰고가는 차가운 바람 속
우두커니 이팝나무 그림자 뒤척이는데
어디선가 그대 날 부르며 다가오는 소리있어
더 가까이 캄캄한 심장에 귀를 대면 댈수록
멀어지는 그대 발자국 소리 아득하여라
아아 홀연히 일어나 바라본 저 허공 높이
초승달 빈배 하나 쓸쓸히 걸려 있네

적막이 가득히 밀려가는 차디찬 바람 속
나래치는 도요새 홀로이 날아가는데
어디선가 그대 내게 속삭이는 소리 있어
더 가까이 캄캄한 심장에 귀를 대면 댈수록
멀어지는 그대 그리운 목소리 아득하여라
아아 창문을 열고 바라본 저 허공 높이
초승달 빈배 하나 달무리 나부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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