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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 시첩

앨범타이틀 | 아름다운 가곡 시리즈 9집  (2009)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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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연 시/김진우 곡/테너 이영화/피아노 엄은경

오늘도 어제처럼 강물이 길을 떠난다
꽃 사연 가슴에 묻고 아무렇지 않은 듯
세상 한 가운데를 지나고 있다
강물 따라 흘러본 사람들은 안다
밀고 당기지 않아도
함께 가는 길이 아름다운 것임을
그리움의 힘이 우리를 이곳까지
데리고 왔다는 것을
강물처럼 흐르는 사람들은 안다
밀고 당기지 않아도
나란히 가는 길이 아름다운 것임을
기다림의 힘이 우리를 여기까지
이끌고 왔다는 것을

2 진지한 감상 의견을 남겨주십시오.
멍멍 2010.01.20 14:45  
잘 들었습니다
음악에빠져 2010.02.04 11:47  
테너 이영화 선생님의 음성은 익히 알고 있지만, 이처럼 아름답고 고와도 되는 건가요? ^^
강물 따라 흘러본 사람들은 안다... 밀고 당기지 않아도...
정말 "그렇구나" 하는 마음을 느끼는 노래입니다.
이소연 선생님은 정말 언뜻 보면 이쁜 아름다움을, 깊게 보면 심오함을 느끼게 하는 시인입니다.
부드럽게 흐르는 강물같은 선율로 시어를 포장해 주신 김진우 선생님께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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