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박찬욱 시/한광희 곡/테너 장신권 /피아노 신윤이


그대 함께 가자는 그 한 마디에
어울어져 바람결에 예까지 왔네
서로가 어긋나는 슬픈 여정도
마음을 여며여며 살아온 날들
인생은 어설픈 연극이거니
아 사랑하는 내 사람아

세월 흘러 서녘에 석양이 오면
행복으로 정성모아 불을 밝히자
우수에 찬 일들은 멀리 보내고
환희에 축제속에 춤을 춰보자
인생은 어설픈 연극이거니
아 사랑하는 내 사람아


Composition 21/ 내마음의 노래 제10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