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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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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타이틀 | 황덕식 가곡집 4  ()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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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시 이영걸 / 황덕식 곡 / Soprano 이나원 / Pianist 장유리

지는 해는 풀밭에 포근히 깔려있고
강변 버드나무 조용히들 서 있구나
교각은 한강물에 그림자를 던지고
땅치고 울고 싶은 약한 자의 가슴이여
강 너머 잠드신 고운 넋을 기리는가
강뚝엔 한 사람 그린 듯 앉아있다

코스모스는 피어 바람에 나부끼고
저편 관악산은 침묵 속에 잠 들었나
숨죽인 정적속에 저 강물은 흘러도
이 가을 가슴 가득 적셔오는 슬픔이여
강 너머 잠드신 고운 넋을 기리는가
강뚝엔 한사람 그린 듯 앉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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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덕식 2016.07.05 20:45  
이영걸 영문학 박사는 생전에 한강변 낙시를 즐겼다 하는데...... 늘 강변에 앉은 여인의 모습이 궁금 하였는바.....
6.25 남침으로 한강변 전투에서 산화한 남편을 생각하며 강변을 찾는다는  여인의 애환을 시로 남긴 작품이며..
1982년에 시를 선율에 담아오다... 이제사  음원으로 만든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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