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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국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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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철 시/김대현 곡/소프라노 김성애


흰 구름이 떠도는 가을 언덕에
한떨기 들국화가 피고 있는데
그 누구를 남몰래 사모하기에
오늘도 가련하게 구름만 돈다

실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언덕에
말없이 들국화가 피고 있는데
그누구도 안오는 외로움 속에
오늘도 가슴태워 기다려 본다



김대현 작곡집, 지구레코드 1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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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준 2006.07.03 10:50  
  언덕 위에 피어 있는 한 송이의 작은 들국화
살랑 살랑 바람이 입맞추고 지나간다.

구름은 그 위를 잔잔히 떠 흘러 간다.
저쪽 등성에서 하나의 그림자가 비치어지고 있다.
아, 그리운 님의 모습인가.
님이 오셔서 나, 들국화를 만져 주면
나는 아름다운 공주로, 멋진 왕자로 변할 텐데.

임이 오시는 그 날까지 나는
구름과 실바람과 더불어 서늘한 가을을 안고 있는 언덕에 서 있으련다.
Soul 2007.09.16 21:27  
  수행평가라서 듣는데

노래 좋구나
이방선 2008.09.19 17:14  
추석의 대 명절을 지나보내고 한가로이 가을 맞이하며 이 노래를 떠올려집니다.  누구에게나 첫사랑의 추억이 있었겠지요 ?   
40년이 춸씬 지난날의 추억이 아른거려지는군요.    아름다운 꽃과같은 시절에 저에게도 첫사랑의 추억이 있읍니다.  그시절엔 좋아하는사람이 있어도 말도 못하고  수줍어만 했던 ..... 그러던 어느날 그가 군에 입대를 하게 되었는데..... 저혼자 냉가슴을 앓던 꿈많던 소녀가 얼마나 마음이 조렸겠어요.  머언 하늘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이 노래를 처량하게 불렀던 그때 그시절이 떠올려지는군요....  지금의 이 노래가 추억의 노래가 되었답니다.  가을에 이노래를 불러보니 옛생각이 떠올려져 몇자 올려보았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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