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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감상실

첫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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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시/송재철 곡/메조소프라노 조영심

그대가 알몸인채로 우리 가슴을 넘나들때
산은 얼굴을 가리고 강어귀를 돌아간다
멀수록 더욱 아름다운 그 들레를 생각하며
이 무슨 설레임이랴 제멋에 겨워 취해버리고
애틋한 사연들도 사랑으로 이야기할 때
아득히 젖어드는 외로움 고개숙인 내 그림자
누구를 바라다 보면 비틀거리는 몸짓들이
사랑이거나 미움이거나 그리움을 쌓아가고
날개옷 깃털없이도 순백으로 날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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