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감상실 > 가곡감상실 > 독창곡
가곡감상실

사월의 노래

앨범타이틀 | 한국가곡선집6집 | 성음사 - 한국가곡 9  (1953) ☞ 앨범보기
Loading the player...
박목월 시/김순애 곡/베이스바리톤 오현명

목련꽃 그늘아래서 벨텔의 편질 읽노라
구름꽃 피는 언덕에서 피리를 부노라.
아- 멀리떠나와 이름없는 향구에서
배를 타노라

돌아온 사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든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어린 무지개계절

목련꽃 그늘아래서 긴사연의 편질쓰노라
클로버 피는언덕에서 휘파람 부노라
아- 멀리떠나와 깊은 산골 나무아래서
별을 보노라

[작곡시기]1953년
6 ·25전쟁이 끌나갈 무렵에, 당시 새로운 희망과 해방감에 젖은 시대적 분위기를 배경으로 창간된 《학생계(學生界)》의 위촉으로 학생들의 정서를 순화하기 위해 작곡되었다. 이곡은 1960년대부터 학생들이 즐겨 부르는 노래가 되었는데 한국적인 선법을 바탕으로, 간단한 음절의 질서 있는 전개로써 노래를 이룩한 점은 이 가곡의 동경 어린 가사와 잘 어울린다.

11 진지한 감상 의견을 남겨주십시오.
푸른나무 2002.09.22 18:50  
  17년전 행방불명된 동생이 즐겨부르던 노래이구나. 아 동생은 어디가고 이리도 마음만 아프고나. 장부식을
아는 사람은 없소?. 빛나던 청춘의 흔적만 남았다.
우편 2002.11.04 09:36  
  나이가 들수록 , 청춘의 기백, 청소년의 깨끗함을 용출하게 만든 이 노래입니다. 슬픈 노래를 듣고나면 오히려 힘이 생기는군요.
해바라기 2002.11.04 12:15  
  사이트를 알려주신 이 상욱님께 감사드립니다.
유성 2002.11.09 22:00  
  여고시절 목련꽃 흐드러지게핀 4월 교정에서 노래불렀던 기억이 아스라히 떠오릅니다
너무도 세월이흐른 지금은 조락의 계절인데........
쩔쭉 2002.12.03 16:53  
  "옥"님에게 늦게나마 감사드립니다. 잘 있습니다
우편 2003.01.26 13:15  
  흩어져버린 옛 친구들....
잘가시오
윤정현 2003.04.01 13:37  
  한 편의 아름다운 詩
이 노래를 듣고 싶어 찾아왔소
목련 꽃 그늘과 구름 꽃 피는 언덕에서 피리를 불던 친구여............*
고운소리 2003.04.03 11:07  
  학창시절 학교 도서관 앞에 피어 있는 적목련을 생각하면서
다시금 듣고 싶은 노래입니다.
최인정 2005.04.24 23:12  
  이 노래 부른 아저씨의 목소리가 잘 않들려요......
그래서 노래 듣는데 정신을 모아야 겠네요....
시온2 2011.04.12 13:16  
중학교 2년때...

까까중머리에 검은 교복차림
책가방속 도시락과 책들의 소리를 들으며
새벽이슬 머물던 향토길을 따라
학교로 가면서 중얼거리곤 했던 이 노래

그 꿈과 그 편지들을 찾아 먼길을 돌아 왔건만
오십 고개를 넘어 다시 만나는  4월은

꿈과 편지는 추억과 동경으로 변한체
여전히 다른 꿈과 빛으로 가득하누나 ..
석원 2020.10.06 22:49  
아름답고 서정적입니다. 감동적이에요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