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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나비

앨범타이틀 | 제2회 대한민국가곡제 제9집  (2008)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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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자 시/권순호 곡/소프라노 한정화/피아노 권경순

사랑은 내게 마지막남은 들판이다
아직도 노랑나비 비릿한 속삭임으로 꽉 차있다
들판에 서면 물결 같기도 하고 눈물 같기도 한
노랑나비가 들판의 정갱이에서 글썽이고 있던 들판이다
울지도 않고 뒤돌아 보지도 않고
날아가던 노랑나비 노랑나비는
사랑의 문장을 노랗게 새겨서 들판에 놓았었다
홀하당 홀라당 허물을 벗어나고
문장을 건너뛰던 노랑나비
메뚜기 다리로 뛰어가던 노랑나비 들판
내가 쓴 시에서 노랑나비는 십년이상 날아다녔다
사랑은 내게 마지막 남은 들판이다
울지도 않고 뒤돌아 보지도 않고
날아가던 노랑나비 노랑나비 들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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