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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감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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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타이틀 | 제23회 서울창작가곡제  (2016)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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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리 시/김진선 곡/바리톤 김승공/피아노 엄은경

꽃잎지는 소리에 바람이 울었다
향기나던 축제의 날은 기억에 묻고
사랑한다는 말은 꽃대에 걸어놓고
가끔은 쓸쓸함과 슬픔과 외로움이
숙명처럼 느껴진다고
또 한번 울지도 모를 일이다

인연따라 흘러간 그리움들은
영혼처럼 늙지도 시들지도 않으리라고 믿으면서
쉼 없이 출렁거리며 신열을 앓을지라도
우리 사는 세상은
사랑을 위해 사는 것이라고
또 한번 믿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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