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감상실 > 가곡감상실
가곡감상실

상사화

앨범타이틀 | 제23회 서울창작가곡제  (2016) ☞ 앨범보기
Loading the player...
민선숙 시/한수정 곡/테너 정재환/피아노 엄은경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아
이름도 알려지지 않은
낮은 산자락에 고요히
고운 붉은 빛으로 피어났느냐.
먼저 왔다간 잎이 보고파
겹겹이지 못하고
남겨진 모습이 모습이
산형화서山形花序 산형화서이구나.
팔월의 무더위에도
구월의 스산함에도
아스름하기만하구나
잎으로 먼저 되고
꽃으로 나중 되자니
아직도 너를 알리지도 못하였나보다.

0 진지한 감상 의견을 남겨주십시오.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