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재치늪

오민필 시/김수정 곡/매조소프라노 정현아/피아노반주 정혜경

무재치가 재치로 살아온 태고의 늪을 보았다
갈대숲 옹고집으로 옹고집으로 집으로
그늘에 가려진 민초 새싹이 철따라 돋으면
돋으면 하늘은 더욱 푸르다.

뻐-국이 노래 값으로 새날을 기다리는 늪
석양의 때늦은 조명으로 조명으로
꽃노을에 별은 뜨고 철새가 다시
깃들며 마당굿을 벌이네


무재치늪(무재치기늪)은 경남 울산 정족산의 정상에 있는 늪이며
작사가 오민필은 울산시조시인 협회 부회장이며
작곡가 김수정은 울산의 전업작곡가로 동주대학 겸임교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