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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앨범타이틀 | 한국 근대가곡 1  ()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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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수 시/이상근 곡/소프라노 차수정/피아노반주 성주현

희 밝은 희 맑은 하늘이었다
소년은 졸고 있었다
열린 책장 위를 구름이 지나가고
다시 지나가곤 하였다
구름이 일다 사라지고
다시 일곤 하였다
희 밝은 희 맑은 하늘이었다
소년의 숨소리가 들리는 듯 하였다

우리가곡연구회의 한국의 근대가곡1집에 담긴 곡입니다.
이즘레코드 ISMCD-1270[2002]

6 진지한 감상 의견을 남겨주십시오.
수선화 2002.10.29 19:30  
  이 곡을 듣고 있노라면 마치 무슨 *독백*을 듣는듯한
아주 독특한 분위기를 느끼게 되는군요.
오페라의 아리아를 감상하는 것도 같고..
차수정 교수님의 음색이 매우 청아하고 깨끗하여
마치 꿈결에서 듣는 천상의 소리를 듣는듯한 착각에
빠지게 됩니다.

차수정 2002.11.03 01:13  
  제가 부른 노래를 좋게 평해 주셔 감사합니다.
마치 드뷔시 음악의 신비로운  음의 진행과 몽환적인 시의 느낌이  너무도 잘 어울어진 작품이라 생각됩니다.
이상근 교수님의 곡을 앞으로 좀 더 찿아 연구해 볼 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
정혜경 2002.11.05 21:33  
  차수정 성악가님
정말 잘 들었습니다. 처음 이 곡을 대하고 몇번이나
들었습니다. 노래로 처음 대하는 이 상근 교수님의 곡이
무척 황홀합니다. 반주자님의 반주도 무척이나 좋습니다. 두분의 좋은 연주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음악친구 2002.11.10 23:13  
  이 곡을 듣고 있으려니 아라비안 나이트의 신비로움과 뽀얀 안개속을 헤메고 있는 듯한 ~
너무나 매력적인 곡입니다.
곡도 너무 훌륭하고, 특히 노래하시는 성악가님의 목소리는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마력이 있네요.
작품과 음성이 너무나 완벽한 조화를 이룹니다.
티라노 2003.02.19 17:40  
  전 원래 우리 근대 가곡을 잘 듣지 않았었는데 선생님이 부르신 노래를 통해 우리 근대 가곡을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어요.
선생님... 목소리가 너무 예쁘시고 마치 제가 빨려 들어가는듯한 느낌이 들어요.
차수정 2003.03.03 14:17  
  좋은 평으로 격려하여 주신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가을 하늘, 마치 무언의 노래 처럼 천천히 움직이는 구름, 펼쳐진 책장, 졸음에 잠시 세상을 잊은 소년... 그리고 낮은 숨소리...이런 그림으로 마음과 머리 속을 가득 채우고 부른 노래였습니다. 여러분들에게 그런 느낌을 조금이나마 전 할 수 있었던 것 같아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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