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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의 숨결 그리고 우리 그날 그날에[금강산4계연가곡중 겨울]

앨범타이틀 | 아 금강산아-금강산 사계연가곡  (2000)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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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의 숨결, 그리고 우리 그날 그날에
홍일중 시/최영섭 곡/
메조소프라노 김학남/테너 박세원/서울 그린코러스/
서울그린오케스트라/지휘 최영섭/피아노 반주 권경순

찬바람 몰아치는 눈발속에도
은비늘 번득이는 일만이천봉
모두가 사랑하는 고운 마음이
이토록 애틋하게 눈밭에 섰다
모질도록 아린자리엔 알알이 고운 진주
고운 진주 겨우내 빚은 은빛오름이었나

구름도 얼어붙은 집선봉줄기
싸늘한 겨울 날에 하얀옷 입고
은장도 고이품은 겨레의 여인
눈 속의 동백처럼 거룩하여라
모질도록 아린자리엔 알알이 고운 진주
고운 진주 겨우내 빚은 은빛오름이었나

살을 에는 겨울도 지쳐 녹아내려 흐를 때
물결이여 동강난 땅를 반죽하여 흐르라
살을 에는 겨울도 지쳐 녹아내려 흐를 때
물결이여 동강난 땅를 반죽하여 흐르라

우리 그날 가슴을 풀어 맨발로 달려나가
우리 그날 큰 나라더러 칼질말라 외치리
해를 삼킨 그 가슴 그대로 이웃과 손을 잡아
해를 삼킨 그 들녘 그리로 빙긋 웃으며 가라

우리 그날 그날에 아픈 가슴 얼싸안자
우리 그날 그날에 아픈 가슴 얼싸안자
우리 그날 그날에 온누리를 얼싸안자
우리 그날 그날에 온누리를 얼싸안자

1 진지한 감상 의견을 남겨주십시오.
소릿골 2013.08.01 11:39  
"살을 에는 겨울도 지쳐 녹아내려 흐를 때, 물결이여 동강난 땅을 반죽하여 흐르라"

정말 그리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 언제나 그리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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