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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감상실

앨범타이틀 | 비에 젖은 바리톤  ()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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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기 시/한광희 곡/이영신 편곡/바리톤 최관

나의 무릎을 베고 마지막 누우시던 날
쓰린 괴로움을 말도 차마 못 하시고
매었던 옷고름 풀고 가슴 내어 뵈더이다.

까만 젖꼭지는 옛날과 같으오이다
나와 나의 동기 어리던 팔구 남매
따뜻한 품 안에 안겨 이 젖 물고 크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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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숙 2007.12.28 20:47  
우선 가사 내용에서 감동을 받는다.
이것을 작곡자는 목멘 소리로 울부짖게 만들었다.
한국의 국적이 확연한 가락이 더욱 우리의 정서를 부추겨
눈물마저 보이게 한다.

우유를 먹고 자라며 엄마와이 스킨십도 없이 큰 세대들이
이 음악의 환경을 보고 듣고도 이해하지 못한 채
오늘을 살아가는 젊은이들이 많지 않을까,
한국의 아들딸들이 혹 부모 형제간에 애정이나 우애가 결핍된 모습을
보이지나 않을까 저어하는 나의 마음은
기우(杞憂)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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