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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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타이틀 | 제6회 서울창작가곡제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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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만 시/최현석 곡/소프라노 최인애
버림받은 눈시울로 바라보지 마셔요
안아주지 않는다고 아주 숨지 마셔요
언제나 그대가 환하게 웃어야만
새들이 먹이 물고 제집을 찾아가지요
두 손 모아 빌어야 그대 돌아오나요
지붕 위에 박꽃 피면 내려와 노나요
언제나 그대가 환하게 웃어야만
길 잃은 양들이 주인을 찾아가지요
서울특별시가 주최한 서울창작가곡제의 위촉작품으로 철저한 전통화성에 의해 작곡되었으며 차용화음, 증6화음, 네아폴리탄 6화음 등의 선율적 사용으로 한마디에서도 선율 적인 다양성을 추구하였으며 Phrase 정도의 길이로 조성의 변화가 많이 있다.
첫 부분은 Recitativo의 성격이 강하며 높은 Harmonic Rhythm의 밀도(Density)를 동하여 시시각각 변하는 급박한 감정을 표현했다.
첫 Phrase는 e minor로 시작하지만 Eb Major로 전조 하여 불완전 정격종지의 Thesis(테제)를 이루며 C Major로 시작한 Anti Thesis(안티테제)는 G-minor의 Tonic으로 매듭 지어지며 이 부분의 피아노 저음부에 한국적인 Rhythm이 등장하는데 이 Rhythm은 나중에 다시 확대되어 반복되어 나타난다(이 Rhythm은 전체적으로 아주 절제되어 있음)
전주에 나왔던 Melody인 Main Theme가 C Major로 나오지만 이내 e minor로 전조 되어 이 곡의 전반부를 마친다.
다시 Recitativo가 등장하는데 처음보다 강렬한 느낌을 Tessitura를 Ab Major로 높여 Piu mosso와 함께 표현했다.
Main Theme는 Melody가 확대되었고 옥타브 변화를 통한 a"(2점a) 음에 Climax를 설정하였으나 이것은 형식적인(Formal) Climax로 이 부분이 지난 후 단3도 낮은 "길 잃은 양들이" 부분의 f"음에서 감정의 상태(Affection)가 가장 고조된 부분으로 내적인 Climax를 표현했다. 전체의 형식은 A A'의 Binary(2부분)Form으로 서양적인 전통화성테두리 내에서 은은한 동양란 같은 한국적인 정서를 추구하였다. -작곡가 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