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감상실 > 가곡감상실
가곡감상실

청포도

앨범타이틀 | 한겨레 새노래 5집  (2011) ☞ 앨범보기
Loading the player...
이육사 시/이병욱 곡/소프라노 임수영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 주저리 열리고
먼 데 하늘이 꿈 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단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를 입고 찾아온다고 했으니
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 먹으면
두 손은 함뿍 적셔도 좋으련
아이야 우리 식탁엔 은쟁반에
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 두렴
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 두렴

0 진지한 감상 의견을 남겨주십시오.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