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꽃

김치경 시/신귀복 곡/소프라노 유미자/피아노 손영경

새벽이 꽃이라면
초롱하게 빛나는 작은별 꽃잎이 되고
강가에 머무는 물안개
새벽꽃 향기로 남아
그대 품에 머물겠네
투명하게 빛나는 아침이슬
새벽꽃 열매로 자라
아침녘 산새들 이슬 머금을 때
새벽을 노래하니
햇살가지에 새벽은
마음 시리도록 달려있구나
아~ 새벽꽃 내마음이어라
시리도록 아름다운 새벽꽃이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