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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감상실

모듬발 서는 나무

앨범타이틀 | 한겨레 새노래 제2집  (2009)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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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중 시/김승호 곡/메조소프라노 김현주/피아노 김윤경

아지랑이 일랑일랑 푸른 옷깃 김싼다
감았던 가지마다 툭툭 건네는 눈인사
잔잔히 깔리는 음계 이팝나무 꿈틀댄다
잔잔히 깔리는 음계 이팝나무 꿈틀댄다
뿌연 그 황사입고 몸서리치는 나무잎
움츠린 이슬 한줌 팔 벌려 받아내어
형형한 눈망울 밝혀 수액을 건져올린다
형형한 눈망울 밝혀 수액을 건져올린다
초록물 빛 오르면 모듬발서는 저 나무
손과 손 마주잡게 가까스로 이어주며
한소절 박자맞춰서 동심원을 예비한다
한소절 박자맟춰서 동심원을 예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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