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감청자

이복자 시/문원자 곡/소프라노 이미경/피아노 박원후

소홀함 없는 사랑과 온유로 정제된 몸
불의 강을 건 넌 천리안의 총명한 눈빛으로
정녕 비울수록 맑은 영혼의 숨소리는
겸손의 여울이어라
학의 기백 살아있어 푸른 정기 흐르고
고운 피부 물씬 고귀한 영혼 광채가 빛나네
생명의 숨 자국 핏줄처럼 휘돌아 모인 곳
찬란한 삶의 진리 흥건하여 하늘로 치솟는
수 천 수만의 이념 품어 머문 자리
역사의 도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