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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감상실

그리운 사람이여

앨범타이틀 | 내 마음의 노래 24  (2015)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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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선 시 / 박이제 곡/ 소프라노 서활란/피아노 양현진

별들이 흐르는 은하의 거리
창백한 새벽별 드러눕는데
빈자리 시려서 가슴적시며
소리없이 울던 날이 그 얼마던가
내 안에 살고 있는 사무치는 그리움
순결한 영혼으로 피어나리라

보랏빛 먼 산에 달빛 내리면
그리움 무등 타고 차오르는데
못 다해 애절한 쓰린 아픔이
가슴에 하나 둘 내려와 앉아
본향으로 돌아갈 그날 있음애
순결한 영혼으로 피어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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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부엉 2016.02.28 15:01  
시어는 한글자 한글자가 시인의 영혼과 가슴속을 파 먹고 잉태 돼 꽃망울이 터지 듯 그렇게 만들어져 나오는 거라 들었는데요...
이럴 때 - 시인께서는 많이 서운하시겠단 생각이 듭니다.
시인의 분신으로 태어난 詩語들에 작곡가님이 거기에 딱 걸맞는 곡으로 옷을 입혀주시면
그 생명에 소리를 불어 너 완전한 생명체로 세상에 자랑스럽게 선보이는 것이 연주자 아닌가요?

좋은 노래에 흠이 생기지 않았으면 참 좋겠단 생각이 많이 듭니다.
심혈을 기울여 좋은 노래를 만드신 두분도 저처럼 가슴이 아프실 것 같단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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