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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감상실

이 그리움

앨범타이틀 | 한국가곡학회 제6집 -2002년 창작가곡발표회  (2002)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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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영 시/오숙자 곡/테너 노주채/코리아필하모니오케스트라/지휘 박재광

푸르른 봄날엔 편지를 쓰자
이 그리움 시로 써서 멀리 보내자
옷깃 풀어헤친 꽃향기 태워
팔랑 팔랑 나비 하나 날려 보내자
푸르른 봄날엔 피리를 불자
이 그리움 노래 엮어 멀리 보내자
귀밑머리 간질이는 꽃바람 태워
하롱 하롱 꽃잎들을 날려 보내자
기다림에 지친 사람아
외로움에 지친 사람아
갈산 빈 자리에 봄은 오는데
길꽃 빈 자리에 초록 드는데
푸르른 봄날에 강가에 서서
이 그리움 시로 써서 멀리 보내자

4 진지한 감상 의견을 남겨주십시오.
박금애 2003.09.03 01:44  
  이규도님의 연주에서는 맘속으로만 그려보는 그리움인데 노주체님이 보내는 '이 그리움'시는 님이 읽는다면 금방이라도 달려올듯한 느낌입니다.
바다 2003.09.03 07:09  
  박금애님 참 표현을 잘 하셨네요.
정말로 그리운이가 금방이라도 웃으며 달려올 것 같만 같은 .. 똑같은 노래를 연주하는 분에 따라서 또 다른 분위기를 느끼게 해줍니다. 이규도님의 <이 그리움>은 그리움으로 가슴이 터질 것 같았는데 지금은 환히 웃으며 달려와 제 어깨를 툭치며 많이 보고싶었지? 하고 물을 것 만 같군요
음악친구 2003.10.09 00:14  
  몇년 뒤엔 이 곡도 교과서 음악에 실리지 않을까싶네요
노랫말도 이쁘고  멜로디도 따라부르기 편하고...
가사와 곡이 찰떡 궁합이예요

햇살가득한 아침에 창문을 열고 커피한잔 마시면서 콧노래 흥얼거리면 참 행복하겠어요
바람도 살랑 불어주면 더욱 좋겠죠~
시와사랑 2005.02.16 13:21  
  그리움을 아주 밝고 맑게 표현했군요. 시귀들들 아름답고요. 임께서 띄우는 편지가 닿을 만큼만 멀리있다면......아름다운 시라고밖에..... 곡이 시의 분위기를 잘 표현한 맟춤 옷이군요. 음악과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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