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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 위에서

앨범타이틀 | 김동환.하옥이 21 가곡집 (Ⅱ)  (/2005)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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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옥이 시/김동환 곡/바리톤 박흥우/피아노 엄은경


내안에 있던 그 들풀은
오늘 어디에서 계절을 흔들며
손짓하고 있는지 나는 알 수 없네
한뼘의 작은 땅도 차지하지 못하고
욕심내지 않는 들풀 너무 너무 좋아서
오늘도 나는 아무도 모르게 들풀에 엎드렸네

내안에 있는 그 들풀은
오늘 어디에서 계절을 흔들며
손짓하고 있는지 나는 알 수 없네
내 가슴엔 그대만이 차지하고 있는가
사랑하나 거두지 못해 바람에 떠다니네
낙엽 하나 눈 아프게 바라보고만 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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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 2008.10.01 10:42  
참으로 아무도 모르게 피어 있는 들풀처럼 차분한 반주에 타고 흐르는 그 따스함이 묻어 나는 목소리에
가슴이 웬지 쓸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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