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섬 하나

이오례 시 조용진 곡 소프라노 김순영  피아노 김민경

파도에 부딪치는 아픔보다 더 큰 슬픔은
섬만큼 외로운 빈 소라
종일 수평선만 바라보는
물새의 울음이여
잔잔한 고독이 그리움으로 물들면
바람과 노을은 조각배 되어
일렁이는 바다 위에 편지를 띄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