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감상실 > 가곡감상실 > 독창곡
가곡감상실

강가에서

앨범타이틀 | 신작시 신작곡 시리즈 1  () ☞ 앨범보기
Loading the player...
여해룡 시/김동진 곡/바리톤 우재기/피아노 손영경


해거름 강가에는 저만치 갈대의 손짓,
노을따라 날아오르는 물새 울음에
실려오는 실려오는 샛바람 소리
물안개 걷히면 사공의 환한 웃음
님아, 노래하고 있는가 옛 시인의 노래
잠든 강물을 강물을 깨우는구나
님아, 노래하고 있는가 옛 시인의 노래
잠든 강물을 강물을 깨우는구나

달빛에 출렁이는 금빛 은빛 흐르는 빛
잘게 잘게 부서지며 오가는 조각배
강물에 춤추며 달 가듯이 가듯이
온갖 근심 온갖 근심 띄워 보낸다
님아, 노래하고 있는가 옛 동무의 노래
출렁이는 강물을 깨우는구나
님아, 노래하고 있는가 옛 동무의 노래
출렁이는 강물을 깨우는구나


한국신작시가곡운동 신작시 신작곡시리즈 1(2005)

6 진지한 감상 의견을 남겨주십시오.
권혁태 2005.09.11 01:02  
  여교수님, 제가 원래 문예에는 문외한 이지만 감히 말씀 듧니다.
훌륭한 작품을 남기셨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 기다리겠습니다.
여해룡 2005.09.13 14:35  
  과찬한 말씀 입니다. 감사 합니디
임솔내 2005.10.01 23:54  
  귀뜨라미가 물고온 가을 들목에서 달 가듯이 흐르는 바리톤,님의 혼불같은
싯귀가 그윽하고 아련하여 이밤을 어찌 건널거나...!!!
여해룡 2005.10.10 11:36  
  임 시인! 이렇게 기쁜 마음으로 감상해 주셨다니,천성 한턱 쓰야만 하겠구려!
감사 합니다."내 마음의 노래"마담(?)도 함께 동참시켜도 될까요? 참,김 동 진
선생님을 빠뜨려서는 않되겠죠! 물론, 고 진 숙 사백도요.
임솔내 2005.10.12 18:28  
  숨도 못 쉴 정도로 우릴 시인이게 하는, 저 천관산의 억새를 어쩔거나!!! 바람에 온 몸을 풀고,가슴을 풀고 달겨드는 이 시절을 어쩔거나!!!마담도 작곡하신 선생님도 뜨거운 가슴을 가지신분 모두,달 띄운 술잔 몇 순배 돌다보면 두보도 태백도 만나지리...
여해룡 2005.10.17 10:56  
  솔 내 시인! 이러다 문단 여러분들께 오해 받을 것 안닌지 모를 일!!그래서 우리  가곡은 영혼까지 적셔주는 듯 하고,저, 안톤 슈낙의 "초추(初秋)의 옅은 햇살"은
우리를 슬프게 한다고 했던 "국어" 교과서를 떠 올리게 하는 계절을 맞았구려!그럼에도 세상사느라 "부석사"를 올해도 놓치고 마는 것이 아닌가고!!! 이담 "노랫말"은 천성 "가 을"이어야 할까봐요.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