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련
앨범타이틀 | 한국가곡학회 창작가곡 제26집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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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 무너진 터전에 쥐도 새도 모르게 솟아난 백련 한 떨기
사막인 듯 메마른 나의 마음에다 어쩌자고 꽃망울 맺어 놓고야
이제 더 피울래야 피울 길 없는 백련 한 송이 피울 길 없는 백련 한 송이
온 밤 내 꼬박 새어 지켜도 너를 가리울 담장은 없고
선머슴들이 너를 꺾어 간다손 나는 냉가슴 앓는 벙어리 될 뿐
오가는 길손들이 너를 탐해 송두리째 떠간다 한들
막을래야 막을 길 없는 내 마음의 망울진 백련 한 송이
차라리 솟지야 않았던들 세상없는 꽃에도 무심한 것을
너를 가깝게 멀리 바랠 때마다 통통 부어오르는 영혼의 눈시울
차라리 솟지야 않았던들 세상없는 꽃에도 무심한 것을
너를 가깝게 멀리 바랠 때마다 통통 부어오르는 영혼의 눈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