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노유섭 시/최경희 곡/서울바로크싱어즈/지휘 강기성


영산강이여 아 영산강이여
내 안엔 내 꿈엔 강물이 흐르네
십만 키로 굽이굽이 붉고도 맑은 강물이 흐르네
조상 대대로 내려온 내력
쓰러지고 쓰러져도 보듬어
일으켜 세운 사랑의 강물이여 물이여
아 영산강이 키운 사람들 사람들이여
큰 굽이 작은 굽이 나를 키워준 젖줄이라네
큰 굽이 작은 굽이 타관 객지 떠돌며 살아도
잊어버리고 살아가도 잊어버리자고 살아가도
큰 굽이 작은 굽이 나를 키워준 젖줄이라네
타관 객지 떠돌며 살아도 잊어버리고 살아가도
잊어버리자고 살아가도 떠돌며 살아도
내 안엔 내 맘엔 푸른 강물 하나 흐르네
영산강이 키운 사람들이여
육자배기 가락으로 춤을 추듯
푸른 강물이 못나서 좋고 슬퍼서 정겨운 사람들이
오늘도 내 안엔 내 맘엔 푸르고
맑은 피 붉은 피 흐르네
아 강물 되어 흐르네

제68회 한국작곡가회 정기연주 실황
2005년 9월2일(금) 오후 7:30
국립극장 달오름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