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앨범타이틀 | 한겨레 새노래 제13집 (20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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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근 시 /윤대근 곡/Ten. 김주완/P.f 정효섭
창가에 비치는 별 빛이 정막을 깨워 흐릿한 사진 그 미소 바라본다
고요함에 하얗게 물든 벽에 기댄 체 흐르는 눈물 빈 잔으로 떨어진다
주홍빛 조명 아래 흔들리던 별빛 아- 잊어야만 하는 슬픔의 한잔 부었다
허물어진 마음 따스했던 기억은 닿을 듯 멀어지는 그 온기 사라져 버렸다
시간 안으로 빠져들고 목이 말랐다 어둠 속에 흐트러진 얼굴 빈 술잔에 갇혀있구나
빈 의자도 빈 테이블도 이제 허물어져 버리는데
창가에 비치는 별 빛이 정막을 깨워 흐려진 얼굴 그 미소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