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신규호 시/이철웅 곡/서울바로크싱어즈/지휘 : 강기성

모진 추위 속에서 우리 모두 길러온 소망 무언가
동서로 남북으로 얼어붙고 갈린 마음
간절한 바람 불어와 다 녹여내는거 그거 아닌가
녹여내서 새싹 틔워 기지개 켜고 일어나
살아 숨쉬게 하는거 그거 아닌가
그래 그래 바로 그거 우리 모두 바라는 소망
따뜻한 봄날 언덕 위 아득히 아른대는 아지랑이 같은거
그래 그래 바로 그거 우리 모두 바리는 소망
흐르는 실개천 같은거 그거 아닌가 그거 아닌가
모진 시련 속에서 우리 모두 길러 온 그리움 무엇인가
죽은 땅에 꽃 피우고 얼어붙은 하늘에다
새떼 풀어 날리는거 그거 아닌가
간절한 바람 불어와 남녀로 노소로 갈라진것들
찢겨서 아픈 상처 쓰다듬고 보듬는거 그거 아닌가
그래 그래 바로 그거 우리 다 바라는 소망
그거 아닌가 그거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