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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어머니

앨범타이틀 | 내 마음의 노래 24  (2015)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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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스님 시/정부기 곡/소프라노 김성은/피아노 엄믄경

살얼음을 타고 내려온 매화 향기 같은 어머니
차가운 겨울바다에서 김을 뜯었지요
손발 시리고, 가슴 차갑게 얼어붙고
무릎에선 찬바람 새어나오는데
일손을 결코 쉬지 않던, 내 어머니
가난한 영혼을 벗어 자식들 덮어주던
인고의 지난 세월을 품어온 내 어머니


강물이 흘러가듯이 바람이 스쳐가듯이
말없이 살아오신 인고의 내 어머니
힘들고 힘들어도 눕지 않던, 내 어머니
당신의 묵언, 바다가 되어
자식들 덮어주던 내 어머니 
하늘에 구름이 되어 내 마음을 덮고
잔잔한 미소 훈풍이 되어 내 맘을 녹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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