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랑의 詩 "끝없는 강물 흐르네"처럼 외부세계와 무관한 순수한 서정을 느끼게 하는 곡입니다.
누구나 마음 한구석에 이런 순수한 마음의 강물이 흐르지요.
팽재유님의 맑고 정확한 목소리가 분위기에 너무도 잘 어울려 따라 부르는 동안 가사를 금방 외우게 됩니다.
그런데 엄청 음이 높아서!
저는 테너 팽재유님이 부른신 이 노래는 들어도 들어도 너무 좋습니다. 이 분보다 이 노래를 더 잘 부르시는 분이 있을까 싶습니다. 테너 팽재유님이 지금은 연세가 꽤 되신분으로 아는데 이 분의 음반을 구하고 싶었으나 구하기가 너무 어렵군요. 내 맘의 강물 외의 다른 노래를 혹시 인터넷으로 들을 수 있는 사이트를 알고 계신분은 알려 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이 사이트를 알게 된지는 꽤 오래 됐지만, 오늘에서야 가입을 했습니다. 가입하고 맨 처음 찾은 곡이 이곡입니다. 악보도 찾아봤지요. 한동안 "정다운가곡"(KBS)에 여러번 신청했던 곡입니다. 다른 분이 부르는 것도 들어봤지만, 팽재유님이 제일인것 같습니다. 이 노래는 제가 힘들 때 많은 위로가 된 곡이기도 합니다. 지금 들어도 마음이 싸~~~아 해집니다. 팽재유님 목소리도 너무 멋집니다. 직접 뵙고 들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 안타깝게도 팽재유님은 실력보단 인맥과 연줄이 만연한 서울(?)의 음악계에서 많은 절망을 느끼신 후로 외국에서 활동하셨다고 하네요. 우리나라에서는 좀처럼 노래를 부르시지 않는다고도 하구요. 너무 안타깝습니다. 그분의 독창회가 열린다면 먼곳이라도 달려갈텐데.....
아.....가슴이 따뜻해져 옵니다. +_+
이렇게 아름다운 곡을 알게해주신 우리 시아버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몸과 마음이 지치고 힘들때, 많은 위로가 되고 힘이 생기게 하는 노래입니다.
늘 큰 힘이 되어주시고 아주 많은 것들을 알려주시는 아버님 떠오릴며 자주
듣게 될 것 같습니다.언젠가 멋지게 울 아들이랑 아버님 어머님께
불러드리고도 싶구요...
이렇게 많은 찬사!
곡과 시와 부르는 팽재유님이 어우러져 이리도 찬사가 넘치게 되었겠지요.
강물, 내 맘의 강물, 유유히 흐르긴 해도,
비바람 모진 된서리가 있게 마련이지요.
이런게 인생의 강물아니겠습니가.
기쁨과 슬픔, 고통과 환희가 어우러져 있습니다.
지난 사월초팔일 어떤 수녀님이 길상사 불도들 앞에서 박수갈채를 받은 곡이기도 합니다. 그 이후 더욱 좋아졌지요.
모두가 강물처럼 흘려 보내고
새 물결을 맞아들이고,
지나간 날도 회상하고
역시 내맘의 강물은 테너가 불러야 제 맛이 납니다
참 후련합니다 맘아파도의 고음부분은 완벽한 호흡이 아니면 발성이 안되겠지요
김남두 선생님과 함께 팽재유 선생님의 소리는 정말 담백하고 힘차고 남성의 역간 거친면은
아름다운 시가 커버 해주니 걱정할것없이 힘차게 불러야 겠습니다
팽재유님의 이 곡은 언제 들어도 언제 불러도 매번 노랫맛이 납니다.
몇해전 내가 한결같이 늘상 맘속깊이 존경해 오던 고교 선배이시자 손위 처남 되시는 분께서
타계하셨는데 그해 KBS 전주방송국 신년음악회에서 이 곡을 첨 접하고서 가슴 짜릿함을 느꼈습니다. 내 맘의 강물, 이는 60생을 채 못다 사시고 거연히 가신 선배님을 생각할때 그 분의
혼이 내 맘속의 강물되어 언제고 내 심장의 맥박이 뛰는 한 유유히 흐를것입니다.
나의 형이시여!
당신님은 오늘도 변함없이 내 맘의 강물되어 맘 한구석을 애닲게 적시는군요.
그 형을 생각하며 팽선생님의 노래따라 내 맘의 강물을 조용히 불러봅니다.
이수인 선생님은 시인이시자 작곡가이십니다. 잘 듣고 갑니다. 그런데 이수인 선생님은 컴 할 줄 모르세요? 저는 이수인 선생님을 한국의 슈베르트라고 칭송합니다. 더더욱 아름답고 아무나 다 잘 부를 수 있는 곡을 지어 주시기를 바라니다. 그리고 마산을 잊지 마세요. 마산은 이수인 선생님을 사랑합니다.
이수인님의 곡은 모두가 가슴에 와 닿습니다.
게다가 요근래 tenor singer 중 소리가 맑고 부담없이 쭉 곧은 팽재유님의 소리는 너무 좋습니다.
성가대에서 tenor part에서, 또 solo로 활동할 젊었을 적엔 문제없이 불렀음직한 노래지만 지금은
좀 버거울 것 같군요.
그래도 자주 흥얼거리고 오디오로도 잘 감상한답니다. 이 곡외에도 이수인님의 고향의 노래도 무척
즐깁니다. 그리고 별 등등 많이 있지요.
감사합니다.
The first time I heard Peng's song was when I was in a colleage. At that time all the records were LP's. Peng was the principal tenor of the Toronto Opera House. He paid a visit to Korea a couple of times and had a recital. I was mesmerized at his beautiful and powerful voice.
But here is a sad rumor. They say that he fell in love with a rich woman and quit music thereafter.
이곡은 지난 노무현 대통령 장래식이 있던 날 작곡자 이수인 선생님을 잘 아는 김남삼장학사님 따라 이수인 선생님 댁 갔다가, 70이 넘으신 작곡자 이수인 선생님 반주에 직접 맞추어 노래를 부른적이 있어 더더욱 애착이 가는 곡입니다. 이수인 선생님 감사합니다.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내 맘의 강물은 시와 곡이 너무도 아름답게 어우러지고, 노래하신 팽재유 님은
한 올 한 올 누에가 실을 뽑아 내듯이 매끄럽게 라인을 잘 그려주시네요. '맘아파도'
부분에서는 전율이 느껴집니다. 우리 한국가곡 테너 또는 소프라노 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이 곡... 들어도 들어도 가슴에 사무칩니다.~~~
역시 좋은 노래는 좋아하는 분들도 참 많네요.
어쩌면 이 노래는 내 온 몸과 신경에 흐르는 혈액, 아니면 전기? 처럼 녹아 있다고 해야할까, 그렇게 녹아 있어서 시나브로 흥얼거리는, 그러면서 감상적이 되는 노래지요.
여러 성악가들의 버전을 감상해봅니다만, 내 어릴적 한창 활동하시던 분의 노래를 다시금 들으니 참 느낌이 새롭습니다.
이 노래 좋아하시는 분들, 아마도 자신의 삶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반추하시는 분들일 것 같은데, 느낌처럼 그렇게 삶을 사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