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키워주는 물

이준섭 시/ 김광순 곡/소프라노 박양숙

맑은물 일렁일 때 물구슬 굴러오고
맑은 바림 살랑일 때 햇살 꽃잎 피어나고
부시게 흩날리는 꽃잎 맑은웃음 퍼져낸다
물속에 잠긴 마을 그 사람들
그리움이 해갈수록 더 사무쳐
푸른물로 깊어져 그리워 별꽃송이 반짝인다
해꽃송이 피어난다
내변산 푸른 나무 새하얀 이슬 구슬
부안댐 물구슬로 마을마다 집집마다
연두빛 씨앗 촉 틔워 물 젖은꿈 키워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