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평 하늘 길

세평 하늘 길
작시 한상완, 작곡 김광자, 서울바로크싱어즈


세평 하늘 길 하늘 길 따라
낙동강 상류 낙동강 상류 강 길
굽이굽이 굽이굽이 굽이굽이 흘러내리는
물길 벗하여 굽이굽이 물길 벗하여 걷는다
비범한 산세를 비켜가며
유유히 흐르는 강은 천상의 것 인양
맵시내며 흘러 간다
이승이라기엔 빼어나게 고즈녁해
강물소리 뿐인 낙동강 이 길 이 길을
발소리 내기도 발소리 내기도 아까워
숨죽여 걷고 있다 숨죽여 걷고 있다
자태고운 연인봉 지나노라니
예가 지상의 길인가 하늘 길인가
선경의 하늘 길을 꿈결처럼 걷고 있다
꿈결처럼 걷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