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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초승달

앨범타이틀 | 내마음의 노래 15집  (2006/2006)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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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희 시/김대웅 곡/바리톤 박흥우/피아노 신재은

어두운 구름 새벽하늘에
살포시 살포시 나오는 겨울 초승달
어둠만 아니고 밝음도 있어
하늘 한쪽을 살풋살풋 구름 걷고 있네

불면의 밤도 겪어 아는 듯
간밤엔 아프고 서러웠더라도
이제는 따뜻한 아침 되라고
새벽하늘 겨울 초승달 겨울 초승달
구름 걷어내고 있네
구름 걷어내고 있네

작곡21/2006년 12월

8 진지한 감상 의견을 남겨주십시오.
최창일 2007.01.08 09:11  
  춤도 삼키기 조심스러운 노래 너무 좋습니다. 마치 자신이 초승달을 쳐다 보는냥 외로운 청노루가 되어 있습니다.
이 순희 2007.01.08 16:47  
 
 최창일 선생님 !

선생님의 감상이 더 멋지네요.
코발디 2007.01.17 16:55  
  어떤 곡보다 정성을 들여 만든곡인데ㅠㅠㅠㅠㅠ
회원님들의 취향이 참 독특하네요.
처음 시를 접했을때 이거다 하고 바로 작곡에 들어갔는데ㅠㅠㅠㅠㅠ
이 순희 2007.01.21 14:11  
 
 코발디님이  작곡 하신 김대웅 선생님이 시군요.인사가 늦었읍니다. 이 시에 꼭 맞게 곡을 붙여 주셨어요. 초승달이 살풋 살풋 나오는 모습과 구름을 걷어내는 장면을 그대로 보는 듯 하지요.그러다가 격정적인 소용돌이를 지나 다시 밝음으로 가는 외로운 초승달의 움직임을 잘 묘사 해 주셨어요.이곡은 처음부터 끝까지 듣지 않으면 이런 묘미를 느낄 수 없지요. 김대웅 선생님께 지면을 통해서나마 감사함을 전합니다.
코발디 2007.01.22 01:41  
  이순희 선생님! 그냥 푸념입니다.
지난번 비엔비에서 만났을 때 몰라뵈서 죄송했습니다.
이름과 번호암기가 나의 아킬레스랍니다.
정말 좋은 시를 주셔셔 감사 또 감사합니다.
shine 2007.03.07 12:04  
  새벽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시인의 모습과 그 시인의 마음을 노래하고 있는 음악가
사이는 연인일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름다운 곡인 것 같습니다.
이 순희 2007.03.09 08:51  
  shine님의 평이 절묘 하군요. 물론 시인과 작곡가는 아무런 관계가 없지만 연인처럼 호흡이 잘 맞으면 더할나위 없이 좋은 곡이 탄생 하겠지요. 좋은 감상되셨다니 가곡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보람이지요.
decem 2020.09.01 17:55  
초승달은 저녁에 서쪽하늘에 ...
그믐달은 새벽에 동쪽하늘에....
...
음악은 잘 들었습니다만 ...제가 나쁜 놈입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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