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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울어도 되나요

앨범타이틀 | 아름다운 시와 노래 23  ()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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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시 이순희 작곡 정덕기 소프라노 김정연 바이올린 윤염광 피아노 백설

아침 해 눈부신 날
이불 속에 가둬둔 서러움 터졌네.
서러움 터졌네.

밤새 삼켰던 울음
따스한 아침 햇살에 터지고 말았네.
터지고 말았네.

엄마 오늘따라 보고 싶네.
세 살 때 돌아가신 울 엄마

달 보면 그렁그렁 엄마 얼굴
별 보면 글썽글썽 엄마 생각

울어라 울어 마음 놓고 울어
눈물 다 마를 때까지
울어라 울어 마음 놓고 울어
너의 설움 다할 때까지

저 세상 가신 울 엄마
얼굴도 모르는 울 엄마
달이 되어 별이 되어
오늘도 지켜주네

엄마 엄마 울 엄마
좀 울어도 되나요.
좀 울어도 되나요.
울 엄마

(아름다운 시와 노래 23집 제1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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