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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사랑

앨범타이틀 | 강원의 산하, 그 여백과 공간을 따라서 12  (2022.12)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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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영원한 사랑 / 전세중 시, 김현옥 곡 / 소리. 이이화 Pf. 박선희

우리가 인연으로 만나서 사랑하다가
언젠가 떠나는 것이 인생이라면
그대여 헤어짐을 서러워 마세요
언젠가 떠나는 것이 인생이라면
사랑이 사랑이 꽃이라면 이별이 꽃잎이요
사랑이 이별이면 이별이 사랑인 것을

아름다운 꽃이라도 피었다 떨어지고
피었다 사라지는 것이 사랑인 것을
피고 지는 인연을 서럽다 마세요
피었다 사라지는 것이 사랑인 것을
잊지 잊지 못할 영원한 우리의 사랑은
떠나간 뒤에도 생각나는 사랑입니다
그리움은 영원한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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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예인 2023.08.20 08:44  
많은 인연이 스쳐갔다.
오랜 인연, 좋은 인연, 아쉬운 인연...
맺었다 끊어지고 맺었다 끊어지고...
지금 이 순간 인연을 맺고 있는 사람을
귀하게 받아들이며 삶의 신비를 되새겨본다.
국악풍의 가곡이라 해야 하나?
작곡가 김현옥님과 강원도 사람을
비유하는 말, 암하노불(巖下老佛 :
바위 아래 늙은 부처)을 은연중에
떠올리며 푸근한 미소를 지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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