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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의 마음

앨범타이틀 | 내마음의노래 제17집  (비앤비)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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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화 작시 / 정덕기 작곡/소프라노 김혜란/피아노 김성화

그대 못 잊어 차마 못 잊어
추억 별 속에 빠진 언저리
그대 내 안에 나 그대 품속에
고운 얼굴 지우지 못해
못 견디게 아린 풀꽃반지 끼우고
멈출 수 없는 연정 못 잊을 사람아
못 견디게 아린 풀꽃반지 끼우고
멈출 수 없는 연정 못 잊을 사람아
못 잊을 사람아 오늘 밤도 그루잠 깨어
그대 향해 출렁이는
아아 영롱한 별 물결 애절한 그리움이여
하늘 호수의 파란마음
그대 만남은 크나큰 행운
뚫린 가슴에 눈부신 환영
눈물 속삭임 넘실대던 호숫가
하늘 물든 기쁨으로
그 아련한 숨결 따라 파문이 일고
둘이 하나의 나이테로 사는 연리지
그 아련한 숨결 따라 파문이 일고
둘이 하나의 나이테로 사는 연리지
연리지 사랑아
영영 부를 동그라미 천년의 사랑 너울지는
아아 영롱한 별 물결 애절한 그리움이여
하늘 호수의 파란 마음 호수의 마음

2 진지한 감상 의견을 남겨주십시오.
고진숙 2008.07.27 12:21  
일부러 곡목을 찾아 여러 번 들었습니다. 곡의 구성 요소가 새로운 경지를 개척하려는 새 가곡이란 느낌을 받았습니다.
곡의 구성 요소라고 한 것은 생소할는지 모르지만 얼른 더오르는 용어가 그것이었습니다.
테마의 구성, 음의 고저의 구성,속도감, 반주에서도 흔한 아르페지오를 애써 지양한 것 같고. 특히 반주(피아노라 하는 것이 어울릴 듯) 가 형상화하는 리듬감 등이 성악에 대한 2중주의 효과를 시도한 것이 새 가곡의 경지라 평할 수 있다고 봅니다.
정평이 나 있는 소프라노 김혜란의 곡 해석과 편한 감을 주는 발성, 특히 고음일수록 청아한 음으로 형상을 만드는 성악상의 디자인이라 할 만큼 성악의 창작성을 과시한 창법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정덕기 2008.07.29 14:05  
고진숙 선생님 고맙습니다. 일부러 찾으셔서 들어주시니 고맙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칭찬해주시니 고맙습니다. 그러나 별로 잘된 곡은 못되어요. 사족 같지만 그냥 평범한 곡에 그래도 특징이 있다면 피아노가 계속해서 호수의 파문과 마음의 파문을 형상화하고 있다는 정도이겠지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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