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영혼 내 가슴에

이상규 시/홍세영 곡/바리톤 송기창/피아노 박화경

가슴속 까닭없이 솟구치는 불꽃이
때로는 슬픔으로
때로는 눈물로 벅차게 타오름은
아직도 가슴속에
그대 영혼이 잠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한마디 말없이 떠났기에 내 소리쳐 찾을 땐
언제라도 돌아올 그대이지만
부르지 않을 뿐입니다.
싸늘하게 식었던 피가 다시 끓어오름은
가슴속에 그대가 불길처럼
타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까닭없이 슬퍼지고 까닭없이 흐르는 눈물은
아직도 내 가슴속 그대 영혼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마디 말없이 떠났기에
그대는 진정 떠난 것이 아닙니다.